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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여행] 공주 공산성

 

 

 

공주는 백제역사유적지구로 무령왕릉과 왕릉원, 공산성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어 있습니다. 오늘은 공주 가볼만한곳 공산성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공주 공산성은 웅진백제시기(475~538년)을 대표하는 왕성으로 백제의 역사에 대해 알 수 있는 곳입니다. 

 

 

 

공주 공산성
주소 : 충남 공주시 금성동 53-51
전화 : 041-856-7700
운영시간 : 09:00-18:00
이용요금 : 성인 3,000원
                 청소년 2,000원
                 어린이 1,000원

 

 

 

무령왕동상

평일 오전시간에 방문하여 공산성은 비교적 한산했어요. 주차장은 공산성 도보로 5분 거리에 있습니다. 공산성에 도착하자 무령왕의 동상이 보입니다. 이 동상은 360도 회전이 가능한데 토요일, 일요일 11시에는 회전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매표소

 

방문자센터

입구에는 매표소와 방문자 센터가 보입니다. 한옥 건물이 주변과 잘 어울리고 멋스럽네요. 방문자 센터는 공주와 공산성을 소개하는 공간이 있고 휴게 공간도 있습니다. 

 

 

공산성 입구에 세워진 표지석이 보입니다. 공주 공산성은 2015년 7월 8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금서루

가장 먼저 보이는 곳은 금서루(錦西樓) 입니다. 공산성에는 동서남북 4개의 성문이 설치 되어 있습니다. 금서루는 그 중 서쪽에 설치한 문루였으나, 유지만이 남아있었는데 이후 성내로 진입하는 차도로 이용되다가 1993년에 복원되었습니다. 

 

 

금서루 입구를 지나면 세갈래 길이 나옵니다. 추천하는 코스가 있지만 저는 발 길 닿는대로 걸었습니다. 가볍게 산책하는 마음으로 왔는데 등산코스인 줄 알았네요. 성곽따라 오르락 내리락 길이 이어지고 가파른 구간도 많아 공산성 내려올때는 다리가 후들 거렸어요. 천천히 돌아보는데 1시간 반 정도 소요됐네요. 

 

 

출처 : 공주시 홈페이지

 

공산성의 성벽 길이는 2,660m(토성 735m, 석성 1,925m)에 이릅니다. 공산성을 전체적으로 다 돌아본다면 꽤 많은 시간이 걸릴듯 합니다. 

 

 

 

금서루의 백호깃발

 

성벽을 따라 깃발이 세워져 있는게 보입니다. 공산성 성벽의 동서남북에 배치한 깃발은 송산리 6호분 벽화에 있는 사신도를 재현한 것입니다. 동서남북에 따라 깃발의 모양과 색이 다릅니다. 깃발의 바탕색은 황색으로 이는 백제의 나라색입니다. 백제시대 사람들은 황색을 우주의 중심이 되는 색으로 생각했다고 하네요. 깃발의 테두리는 사신도의 각 동물을 상징하는 색으로 동쪽은 청룡, 서쪽에는 백호, 남쪽에는 주작, 북쪽에는 현무를 배치하였습니다. 

 

 

 

 

성곽길은 포장은 되어있지만 길 바깥쪽으로 안전장치가 없습니다. 추락주의 표지판을 꽤 많이 본거 같네요. 어린아이들은 특히나 주의해야 할 거 같아요. 

 

금강철교

 

공산성에서 내려다 본 금강의 모습입니다. 금강철교와 미르섬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금강철교는 공주의 구도심과 신도심을 이어주는 철교로 2006년 문화유산으로 가치를 인정받아 국가 등록 문화재로 지정되었습니다. 

 

 

공산정

공산정에 올라가 바라본 금강은 높은 만큼 더 시야가 트입니다. 공산정 안에 의자가 배치되어 있어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한참을 앉아있었네요. 공산정 앞에는 정성스레 쌓아놓은 돌탑이 보입니다. 

 

공산정을 지나 아래에 공북루가 보입니다. 내려가는 계단의 경사가 아찔하네요. 

 

 

성곽길을 걷다 보면 고목이 자주 보입니다. 큰 나무들이 자리하고 있어 그늘에서 잠시 쉬어가기 좋고 금강과 나무가 어우려져 멋스럽네요. 

 

 

공북루

공북루는 금강의 남쪽과 북쪽을 오가는 남북 통로의 출입문입니다. 공북루의 아래쪽은 성으로 통하는 통로로, 위쪽은 마루를 만들어 금강의 아름다음을 즐기는 장소로 이용하였다고 합니다. 

 

 

 

잠종냉장고

잠종냉장고는 잠업 농가에 누에 씨를 보급하기 위해 만든 지하 저장 시설입니다. 이 지역을 '빙고재'라고 하는데 공산지에는 공산성 안에 빙고가 있었다는 기록이 전하는 것으로 보아 이 지역이 조선시대 빙고(氷庫) 터였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만하루와 연지를 앞에두고 뒤돌아 왔습니다. 그리 많이 걷진 않았는데 체력이 많이 부치네요.

 

다시 공북루로 돌아와 동북루 앞쪽으로 보이는 곳은 추정 왕궁지입니다. 백제가 한성에서 웅진으로 수도를 옮긴 웅진시대 초기의 왕궁터로 추정됩니다. 1985~1986년 총 2년에 걸친 발굴조사때 큰 건물터와 돌로 쌓은 둥근 연못터 및 목곽의 저장시설 등 각정 유적이 확인되었다고 합니다.

 

 

왕궁 건물지를 지나 우측으로 걸어가면 처음 왔던 금서루가 나옵니다. 제가 방문한 날은 구름 많은 흐린 날씨였음에도 경사진 길을 걸으니 많이 더웠어요. 맑은 날씨라면 양산이나 모자가 필요하겠어요. 

공주 공산성은 성곽길 따라 느긋하게 걸으며 아름다운 금강뷰를 감상하기 좋습니다. 성곽을 따라 조명이 설치되어 있으며 공주의 야경을 감상하기에도 좋은 장소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