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가볼만한 곳 부여 가림성 느티나무를 소개하겠습니다. 성흥산성이라 불리는 가림성은 백제시대의 산성으로 성벽 위에 느티나무 한그루가 우뚝 서있습니다. 가지가 하트처럼 보여 '사랑나무'로 불리며 드라마와 영화촬영지로 유명한 곳입니다.
부여 가림성 느티나무
소재지 : 충남 부여군 성흥로97번길 167 (임천면)
공용주차장 주소 : 충남 부여군 성흥로97번길 160
관람요금 : 무료
부여 가림성 사랑나무를 찾아가기 위해서는 주차장 주소를 검색하시고 이동하시면 됩니다. 임천면 행정복지센터를 지나면 1km 정도 길을 편도 1차로 길을 올라옵니다. 차 한대가 지나갈 정도의 도로라 초보자에겐 운전이 어려울 수도 있어요. 성흥산 주차장 표지판이 나오면 주차 하시면 됩니다.
주차후 올라오면 오른쪽으로는 성흥사가 있고 왼쪽길로 400m 정도 산책길을 올라오면 됩니다. 나무 숲길이라 시원하고 걷기 좋습니다. 단풍나무 같아 보이는데 가을에 방문해도 좋을꺼 같네요.
광장 같은 곳인데 입구에 들어오면 좌측으로 화장실이 있고 우측에는 매점 건물인데 현재는 운영을 하지 않고 있었어요.
어미고양이와 아기고양이 3마리가 살고 있어요. 고양이 밥을 챙겨주시는 분이 있네요.
성흔산성으로 알려진 부여 가림성(加林城)은 백제의 수도였던 웅진성과 사비성을 방비하기 위한 목적으로 금강 하류 부근에 쌓은 산성입니다. 501년 백제 동성왕 때 축조되었으며 사적 제4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둘레는 약 1,500m, 성곽 높이는 3~4m에 이릅니다. 현재까지 이어진 발굴조사를 통해 백제부터 조선시대까지 다양한 유물을 발견했고 백제 때 성곽 가운데 유일하게 축성 연대를 알 수 있어 역사적 가치가 높은 곳입니다.
이곳에서 촬영한 작품들이 꽤 많네요. 호텔텔루나, 바람과 구름과 비, 쌍갑포차 등 벤치에 여러 작품을 소개해 놓았어요.
여기 입구에서 성흥산성 까지 0.27km 입니다. 가볍게 등산정도 생각하고 왔는데 생각보다 짧았어요. 천천히 주위 둘러보면서 걸었습니다. 이곳은 가림성 바로 아래에 있는 충혼사 입니다. 백제 부흥운동 당시 나당 연합군에 맞서 싸우다 전사한 백제의 무명용사의 넋을 추모하는 사당이라고 합니다.
가림성은 사적 제4호로 내성과 외성으로 이루어진 테뫼식 산성(산꼭대기에 테두리를 두르듯 둘러싼 성)입니다. 가림성이 있는 성흥산은 금강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전략적 중심지로서 백제가 멸망한 후에는 백제 부흥 운동의 거점이 되었다고 합니다. 산성은 성흥산의 꼭대기 8부 능선을 따라 내성을 쌓고 동쪽으로 외성이 붙어 있는 형태로 이중 또는 사슬 모양 구조입니다.
큰 바위옆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됩니다. 계단이 가파르게 보이지만 그리 길지 않기 때문에 힘들지 않게 올라갈수 있어요. 사진 남기기 위해 오시는 분들이 많아 그런지 원피스 입고 오시는 분들이 꽤 많았어요.
몇걸음 걸었을뿐인데 산정상을 올라온 기분입니다. 맑은 하늘과 구름이 멋진 풍경을 더해줍니다.
계단을 올라오면 느티나무를 한눈에 알아볼수 있습니다. 성벽위에 커다란 느티나무 한그루가 우뚝 서있는데 멀리서 봐도 굉장히 크고 아름답네요.
제가 방문한 날은 평일이라 사람이 많진 않았지만 느티나무와 함께 사진을 찍으려고 기다리는 사람이 두커플이나 있었어요. 기다리는 동안 주변을 둘러보았습니다.
성곽 위에 서면 부여가 한눈에 내려다 보입니다. 해발 220m 높이로 탁 트인 전망이 시원하게 펼쳐져 있는데 금강 하구 일원인 논산, 강경, 서천, 익산이 한눈에 조망됩니다.
유태사 묘는 고려 태조 왕건을 도와 삼국통일에 큰 고을 세운 고려 개국공신인 태사 충절공 유금필 장군을 향사하는 사우입니다. 유금필은 후백제를 멸망시키고 왕건을 도와 고려를 세우는데 큰 공을 세웠다고 합니다. 지금은 후손들이 매년 음력 3월 18일에 제사를 지낸다고 합니다.
위쪽으로 올라가면 성흥루라는 팔각정이 나옵니다. 정자에 올라 잠시 휴식을 취했습니다.
느티나무만 보고 내려가기 아쉬운 분들은 산성을 한바퀴 둘러보고 가시길 추천드려요. 나무가 많아 그늘지고 산책하기 좋습니다.
부여 사랑나무로 입소문이 나있지만 '부여 가림성 느티나무'가 공식 이름입니다. 나이는 400년 이상으로 추정되며, 높이는 22m, 가슴높이 둘레는 5.4m에 이릅니다. 가림성 남문지에 위치해 있습니다. 가지가 하트처럼 보여 사랑나무로 불리며 2021년 8월 9일 천연기념물 제 564호로 지정되었습니다.
거센 바람 등의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발달한 독특한 판근(板根. 근땅 위에 판 모양으로 노출된 나무 뿌리)이 도드라지고 생육상태도 양호하여 자연경관과 학술 면에서 가치가 크다고 합니다.
커플과 가족들이 다양한 포즈를 취하며 사랑나무에서 사진을 찍고 있어요. 포즈를 취하는 모습이 사랑스럽네요. 앞서 사진을 찍은 커플과 가족들을 보고서 포즈를 주문해봤습니다. 실제 나무는 반쪽 하트 모양입니다. 사진을 찍은 후에 편집을 해야 하트 모양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부여 가림성 사랑나무는 사랑하는 친구, 가족, 연인과 함께 행복한 추억을 남겨 볼 수 있는 여행지입니다. 가볍게 걸으며 멋진 전망을 즐길 수 있고 사랑나무에서 인생사진을 남겨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