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평사는 세종시 장군면에 위치한 사찰로 사계절이 아름다운 곳입니다. 영평사(永平寺)는 영원하고 궁극적인 행복이라는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4월 중순에는 만개한 겹벚꽃을 볼수 있고 가을에는 구절초꽃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런 시기를 제외하면 조용하고 여유롭게 사찰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영평사
주소 : 세종 장군면 산학리 444
전화 : 044-857-1854
영평사 내 주차장이 있지만 주차장이 그리 크지 않기 때문에 아래 공터에 세우고 올라갔습니다. 바로 영평사 일주문이 보이네요. 일반적으로 네 기둥을 세우고 그 위에 지붕을 얹는 건물형태와 달리 일직선상의 두 기둥위에 지붕을 얹는 독특한 형식을 갖추고 있어 일주문이라고 합니다.
일주문 왼편으로는 영평사 템플스테이 체험관이 보입니다. 안쪽에서 보니 오래된 건물도 보이네요. 템플스테이는 3시간 정도 사찰 문화를 체험하는 당일 프로그램과 체험형, 휴식형이 있습니다.
절에 들어오니 스님의 불경 소리가 들립니다. 고저 없는 목소리가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네요. 제가 방문한 날은 석가탄신일을 며칠 앞두고 있어 사람이 많을꺼라 예상했는데 의외로 한산했어요.
눈 가리고, 입 막고, 귀 막은 원숭이가 보입니다. 나쁜 것은 보지도, 듣지도, 말하지도 말고 늘 경계하며 오직 수행에 전념하라는 뜻입니다.
형형색색의 연등이 눈에 들어옵니다. 석가탄신일의 연등은 연꽃 모양입니다. 연꽃은 더러운 물에서 자라는 꽃으로 혼탁하고 어지러운 세상속에서 그 속세에 물들지 않고 깨달음의 꽃을 피우라는 의미로 연꽃 연등을 단다고 합니다.
진리로 가득한 집이라는 의미의 법당이라고도 하는 대웅보전은 어느 가람을 막론하고 그 중심이 되는 전당으로서 대웅전이라고도 한다. 대웅전(大雄殿)은 도력과 법력으로 세상을 밝히는 영웅을 모신 전각이라는 뜻인데 법화경에서 석가모니부처님을 위대한 영웅, 즉 대웅이라 일컬은 데서 유래하였다.
출처: 영평사 홈페이지
대웅보전 옆으로 대형 석불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 불상의 아미타라는 이름은 무한한 수명을 의미하는 무량수, 무한한 광명을 의미하는 무량광이라고 하네요.
사찰에서 스님들이 직접 장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습니다. 된장, 고추장 등 발효식품을 온라인에서도 구매할 수 있네요.
지난 4월에 찍은 겹벚꽃과 오래전에 찍은 구절초 사진을 담아 봅니다. 계절마다 달라지는 자연을 보는 재미가 있고 조용히 산책하면서 힐링할 수 있는 사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