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의 간월암은 서산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이자 아름다운 낙조로 유명합니다. 간월암은 썰물때는 육지와 연결이 되고 밀물 때는 섬이 되는 암자입니다. 충남 서산 가볼만한 곳 간월암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간월암
주소 : 충남 서산시 부석면 간월도1길 119-29
전화 : 041-668-6624
관람요금 : 무료
간월암은 만조시에는 바다 위에 떠있는 섬이 되고 간조시에는 길이 열려 걸어서 들어갈수 있는 곳입니다. 방문전에 물때표를 확인하고 가셔야 합니다. 물때를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를 참고하세요. 간조시간에서 앞뒤로 2시간 정도는 물길이 열린다 생각하시면 됩니다.
https://www.badatime.com/129-1.html
간월도는 천수만 안에 위치한 작은 섬이었는데 1984년 대규모 간척사업으로 지금은 바다가 아닌 육지로 변한 곳입니다.
간월항에 주차를 하고 항을 먼저 둘러보고 간월암으로 향했습니다. 간월항에서 좌측으로 보면 간월암이 보이고 가까운 거리입니다. 강월항은 평일이라 사람이 적고 조용한 분위기네요.
아침에는 햇살이 비쳤는데 간월항에 오니 흐린날씨네요. 바다 특유의 냄새며 불어오는 바람, 갈매기 소리도 너무 좋았네요.사람이 없는 바닷가는 차분해지면서 나름의 매력이 있네요.
간월항 안쪽에 소라껍데기가 가득 쌓아져 있는데 쭈구미 잡이용입니다. 쭈꾸미는 굴속이나 바위틈의 숨을 곳을 찾아 알을 낳는데 이런 습성을 이용해 쭈구미를 잡는다고 합니다.
간월항에서 바라본 간월암의 모습입니다. 간조시간이 아직 남았는데 물이 많이 빠진 상태예요.
간월항 주차장 입구에서 바라본 풍경입니다. 자세히 보이진 않지만 점 처럼 보이는 부분이 사람입니다. 지역주민분들이 작업하는 걸로 보여요. 갯벌이 부드러운 모래가 아니라 바위와 돌이 많아 조금 아쉽네요.
간월암을 내려가는 입구입니다. 아래로 계단을 내려갑니다. 유모차나 휠체어 사용은 어렵겠어요. 입구앞에 길이 막히는 시간, 길이 열리는 시간을 친절히 알려주고 있으니 시간을 잘 확인하시고 내려가면 됩니다.
간월암은 고려 말 무학대사가 이곳에서 수도하던 중 날을 보고 홀연히 도를 깨우쳤다하여 암자 이름을 간월암(看月庵)이라 하고, 섬 이름도 간월도라 지었다고 합니다. 이후 조선의 억불정책으로 간월암이 폐사되었던 것을 1941년 만공선사가 고쳐서 다시 지었다고 하네요.
기념품점에서 소원등을 구매해서 달 수 있습니다. 소원등이 미니 사이즈네요. 바다를 끼고 있어 사이즈를 작게 만들었나 봅니다. 이날도 바람이 좀 많이 불었는데 연등이 흔들리는 정도가 아니라 펄럭이는 느낌이었어요.
2층으로 올라가면 종각이 보입니다. 바다를 배경으로 한 종각이라니 멋지네요.
간월암의 관음전 내부에는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184호로 지정된 목조보살좌상이 봉안되어 있습니다. 나무와 종이로 특을 제작한 뒤 금칠을 입힌 불상으로 1600년 전후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내부 사진촬영이 금지라 사진을 찍진 못했네요.
간월암의 규모는 크진 않아요. 1층과 2층으로 나누어진 구조인데 한바퀴 둘러보는데 20분 정도 걸렸네요. 빠른 걸음으로 걷는다면 10분 정도면 충분하겠네요. 간월암은 서산 9경 중 하나로 사찰에서 바라본 바다의 풍경과 바다 바람이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해주네요.
절을 나오자 바닷물이 더 많이 빠져있네요. 갯벌에 관광객들이 꽤 많이 모여 있어서 저도 내려가봤네요. 바위나 돌에 굴껍데기가 많이 붙어있어요. 굴은 처음에는 바위에 붙어 있다가 자라면 갯벌로 떨어져 자란다고 하네요. 간월도는 어리굴젓이유명합니다. 바위 틈에 고둥이 가장 많았고 소라게와 칠게도 보였네요. 아이들과 함께 오면 같이 잡으며 재밌게 놀수 있겠어요.
점심 먹기 위해 들른 간월도 식당 근처에 초록빛이 넓게 펼쳐져 있어 찍은 사진입니다. 보리밭은 아닌듯 하지만 싱그러운 초록빛입니다. 바람에 살랑살랑 흔들리는 보리와 바람 스치는 소리마저 좋았네요.
간월도, 간월암은 서해안 드라이브 코스로 좋고 아름다운 풍경을 보고 힐링할 수 있는 여행지 입니다.
시원한 바다 바람을 느끼며 휴식을 취하기에도 좋은 곳입니다. 서해안의 일몰 명소로 해 질 녘 방문하면 멋진 노을을 감상할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