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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연미산자연미술공원 자연에서 즐기는 작품 감상

by 보라돌이요미 2025.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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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함께 공주 우성면에 위치한 연미산자연미술공원에 다녀왔습니다. 

이곳은 숲 속을 거닐며 다양한 야외에 있는 작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연미산자연미술공원
주소 : 충남 공주시 우성면 연미산고개길 98
전화 : 041-853-8838
운영시간 : 10:00-18:00 (11월 10:00-17:30. 12월~2월 동절기 휴관. 매주 월요일 휴관)
관람료 : 성인 5,000원, 어린이 3,000원

 

 

연미산은 산봉우리가 제비의 고리처럼 뾰족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높이 219m인 연미산은 공주시의 전경과 금강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고 연미산의 초입에 연미산자연미술공원이 있습니다. 

 

연미산자연미술공원

 

연미산자연미술공원을 네비로 찍고 이동하자 좌측으로 공원이 나오고 우측 도로가에 주차장이 있습니다. 

주차장이 있는 곳이 연미산으로 올라가는 길목입니다. 

이곳에 차를 세우고 산으로 올라가시는 분들이 꽤 있었습니다. 

 

연미산자연미술공원연미산자연미술공원

 

공원 앞으로 바로 도로가 있기 때문에 이동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신호등이 없고 차량이 많지 않은 곳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들어가는 입구 앞에 매표소가 있고 표를 끊고 입장하시면 됩니다. 

성인 5,000원*2명, 만3세이상 3,000원*2명으로 16,000원 결제하고 입장했습니다. 

 

연미산자연미술공원

 

이곳에 방문하게 된 계기는 대형 조형물인 곰 사진을 보고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놀만한 숲 놀이터 정도 생각을 했는데 이름 그대로 미술의 영역이었습니다. 

 

숲으로 들어가는 길은 계단으로 내려가게 됩니다. 

기존의 나무를 그대로 두고 계단을 설치하였고 초록잎이 피어난 공원은 숲속 느낌입니다. 

 

매표소에서 팸플릿을 가지고 들어갔지만 공간이 너무 넓고 작품은 많고 발길이 닿는 대로 걸었습니다. 

이곳에 전시된 작품은 총 73작품으로 네덜란드, 프랑스, 태국, 몽골, 뉴질랜드, 한국 등 다양한 작가의 작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 

 

연미산자연미술공원

 

가장 먼저 만난 작품은 한국 작가인 고승현 작가의 작품인데 돌로 지은 이글루 같습니다. 

길을 따라 작품이 전시되어 있지만 작품을 보기 위해서는 산을 오르락내리락해야 합니다. 

 

연미산자연미술공원연미산자연미술공원

 

둥지 안에 박제된 새가 전시되어 있는 줄 알았는데 새는 아니고 새의 형상을 한 작품입니다. 

오른쪽은 여러개의 철을 붙여서 만든 작품으로 중국, 한국 작가의 공동 작품입니다. 

작품 앞에 간략한 설명이 있지만 조금 난해한 부분이 있습니다. 

 

연미산자연미술공원 길

 

안내도를 잘 보고 다녔어야 하는데 하필이면 급경사 길을 걸어가게 되었네요. 

계단으로 된곳이 아니다 보니 미끄러기도 했네요. 

어찌나 가파르고 멀게 느껴지던지 안내도를 잘 참고해서 올라가시기 바랍니다. 

 

연미산자연미술공원 성소

 

다양한 작품들 중에 안내도를 읽지 않으면 뭔지 알 수 없는 작품들이 있는 반면 

멀리서도 동물의 형상이구나 알수 있는 작품들이 유독 많습니다. 

'부유하는 성소'는 스페인 작가인 조르디의 작품입니다. 

작품이 보이는 거 보다 크고 야외공간에 있음에도 형태가 잘 유지되고 있는 게 신기했습니다. 

 

연미산자연미술공원

 

라바를 닮은 작품도 만나보고요.

 

연미산자연미술공원연미산자연미술공원

 

헝가리 작가인 처버 여커브의 작품인 '한국식 대나무 브로흐-찻집'입니다. 

밖에서 봤을때는 대나무로 만든 집처럼 보이는데 안으로 들어가면 이렇게 신기하게 하늘 위로 원이 보입니다. 

 

연미산자연미술공원

 

아이들이 이런 작품을 신기해 하더라구요. 

가까이에서 보다 멀리서 보면 얼굴형태가 바로 보입니다. 

신기하다며 안으로 들어가보네요. 

 

연미산자연미술공원 솔곰

 

드디어 솔곰을 만나러 왔습니다. 

한국의 고요한 작가의 작품입니다. 아이가 옆에 서있는데 크기가 어마어마하네요. 

우측다리에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 입구가 있습니다. 

곰의 팔과 다리로 이어지는 나무 보이시나요?

처음엔 손에 들고 있는 건가 했는데 나무가 있는 상태에서 작품을 만들었네요. 

 

연미산자연미술공원

 

안으로 들어가면 사다리를 통해 위로 올라갈 수 있는데 좁고 가파르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아이들이 올라가보겠다고 해서 올라갔는데 올라가는 건 괜찮은데 내려올 때가 더 무섭습니다. 

올라가서 솔곰 가슴부위에 얼굴이 나오니 사진 한 장 꼭 남기시기 바랍니다. 

 

 

솔곰 Pine Bear
금강을 끼고 송림으로 우거져 있는 이곳 연미산은 곰과 나무꾼의 '사랑 아닌 사랑이야기'가 천년의 설화로 전해지고 있다.
나는 이야기 속 곰이 아닌 산 중턱에 묵묵히 서있는 두 그루의 소나무에 주목한다. 소나무들은 오랜 세월을 뿌리내리며 숲속에서 일어난 많은 비밀한 일들을 모두 지켜보았을 것이다. 때로는 사람들이 주고 받는 곰 이야기도 흥미롭게 들었을 것이다.
나는 두 달 동안 건축전문가들과 함께 두 그루의 소나무를 10m 크기의 곰의 형상으로 위장시켰다. 이제 사람들은 곰 안으로 들어와 2층과 3층 전망대에 오르게 되고 바깥 숲을 내려다보며 저마다의 이야기를 속삭일 것이다. 그리고 두 소나무는 여전히 침묵하며 아주 가까이서 우리들의 이야기를 들어줄 것이다. 

연미산자연미술공원 숲속 쉼터

 

솔곰도 인상적이었지만 저는 숲 속 쉼터도 기억에 남습니다. 

나무 위 작은 공간을 지어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연미산자연미술공원

 

안에 있는 의자에 앉으면 원을 통해 작품을 볼 수 있습니다. 

자연 속 작품이 과하지 않고 주위와 잘 어우러집니다. 

 

연미산자연미술공원은 자연과 예술작품이 조화를 이루는 곳으로 여러 예술을 체험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경사진 곳이 있으니 안내도를 참고해서 이동하시고 산속에 위치한 공원이니 가볍게 산을 오른다 생각하시면 됩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놀이터는 없지만 공원 곳곳에 숨어져 있는 작품과 풍경만으로 아이들의 흥미를 이끌기 충분했고 

다양한 포토존과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자연을 볼 수 있습니다. 

 

*본 포스팅은 업체로부터 어떠한 제공이나 보상 없이 솔직하게 내돈내산 후기를 기록한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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