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원에 가고 싶다는 아이의 말에 아이들과 함께 안성팜랜드를 다녀왔습니다.
직접 동물에게 먹이를 주고 넓은 초원을 걸어볼 수 있습니다.
안성팜랜드
주소 : 경기 안성시 공도읍 대신두길 28
전화 : 031-8053-7979
영업시간 : 10:00-18:00
홈페이지 : http://nhasfarmland.com
안성팜랜드 주차
주차장은 제1주차장, 제2주차장, 제3주차장이 있는데 주차장이 넓은 편입니다.
주말 오후 시간에 방문했을 때 입구로 차량이 많은 편이었습니다.
직원 안내에 따라 이동했는데 정문에서 굉장히 떨어진 곳에 주차를 했고 5~7분가량을 걸었습니다.
조금 빨리 방문하신다면 매표소와 가까운 곳에 주차가 가능합니다.
안성팜랜드 매표소 & 입장권 예약
입장료는
팜입장 대인 15,000원
팜입장 소인 13,000원
팜승마 대인 21,000원
팜승마 소인 19,000원
팜입장은 입장원을 생각하시면 되고 팜승마는 입장권+승마체험이 가능한 티켓입니다.
할인은 계절마다 상이한데 제가 방문한 4월 말에는 네이버 예약 시 대인, 소인 모두 10,000원에 예약을 했습니다.
총 4인으로 40,000원을 결재했고 정문 앞에 위치해 있는 온라인 예매전용 발권에서 티켓팅을 했습니다.
안성팜랜드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지 않고 방문을 하기도 했는데
정문에서 들어오니 다양한 놀이기구가 많이 보였습니다.
좌측으로는 놀이터 시설도 보이고 레이싱카트 깡통열차, 범퍼카, 뒤로 보이는 건물에는 방방도 있습니다.
그런데 놀이기구는 다 추가요금이 붙더라구요.
입장료는 말그대로 입장만 하는 거고 놀이시설 이용에는 따로 요금을 지불해야 합니다.
면양마을
가장 먼저 만난 동물은 '검은 코 양'으로 얼굴과 발이 검은색 털인 양입니다.
이름을 참 잘 지은거 같아요. 얼굴 전체가 까만데 나머지는 하얀색 털입니다. 귀 부분도 살짝 까만 게 너무 귀엽습니다.
희귀 품종으로 온순한 성격이라고 하네요.
검정 코 양 옆에는 알파카네 집이 있습니다.
복슬복슬한 털이 귀엽네요. 다른 아이들이 건초를 먹이고 있는 걸 보더니 우리도 먹이를 주자고 하네요.
면양마을 먹이판매소에서 먹이를 사왔습니다.
작은 바구니 안에 건초 조금 들어있는데 1,000원에 판매합니다.
바닥에 살짝 깔려있는데 먹는데는 1분도 채 안 걸리네요. 먹이 주고는 알파카 얼굴을 좀 더 가까이서 봤네요.
뭔가 사람얼굴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토끼마을
토끼마을로 건너갔습니다.
토끼마을은 먹이를 사서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 구조입니다.
이날 동물들 먹이로 돈을 얼마나 썼는지 모르겠네요.
똑같은 건초로 작은 접시에 깔려있고 1,00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근데 먹이를 사기 위해 줄을 기다려야 해요.
주말이고 오후시간대라 방문객이 많아 기다려야 하는 불편감이 있었습니다.
토끼마을로 들어가면 넓은 공간에 토끼들이 마구 뛰어다닙니다.
생각보다 많은 토끼에 조금 놀랐네요.
아이들은 입장할때 '착한 손'을 하나씩 가지고 들어갑니다.
토끼를 만질때는 손으로 만지지 않고 착한 손으로 토끼를 쓰다듬는데 손으로 만지는 거 보단 훨씬 나은 거 같네요.
토끼들이 좀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구석구석 토끼들이 숨을 장소가 있긴 합니다.
가까이에서 토끼를 보니 아이들이 너무 좋아했어요.
익싸이팅파크
주위에 다양한 놀이시설이 보여서 한 가지는 타보자는 생각에 깡통열차를 선택했습니다.
레이싱카트와 범퍼카가 재미있어 보이긴 하지만 아이들이 어려서 좀 더 안전한 놀이시설을 선택했습니다.
깡통열차는 대인, 소인 모두 4,000원으로 16,000원 결제했습니다.
깡통열차에 탑승하기 위해서는 준비된 헬맷을 쓰고 탑승합니다.
소인, 대인에 맞춰 헬맷이 준비되어 있고 탑승하면 되는데
제가 탔을 때는 딱 맞는 정도, 성인 남성이 타기에는 좁은 편입니다.
직원이 운전을 하고 익사이팅파크 주위를 2바퀴 정도 돌게 됩니다.
큰 기대는 안 했는데 생각보다 재미있습니다. 빙글빙글 돌기도 하고 나름 스릴 있었네요.
바람개비언덕
바람개비언덕을 지나 초원으로 나가봤습니다.
안성팜랜드에 오고 싶었던 이유는 블루애로우 가로수길을 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언덕을 넘어가면 보이겠지 했는데 초원이 생각보다 넓고 가로수길 까지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주위에 보니 가족단위로 전기자전거를 많이 이용을 하더라고요.
아직은 조금 선선하기 때문에 걸을 만 하지만 조금 더 더워진다면 전기 자전거를 타고 돌아보시면 힘들지 않고 돌아볼 수 있습니다.
초원이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공간입니다.
넓은 들판에 초록잎이 가득하고 주위로 꽃도 피어있습니다.
제가 방문한 4월 말에는 낮기온이 22도로 선선한 데다 이날은 바람이 많이 불어 시원했습니다.
하지만 그늘이 없어 조금 더운 날씨에는 양산이나 모자가 필수로 필요하겠습니다.
열심히 걸어서 도착한 블루애로우 가로수길입니다.
측백나무과의 상록관목으로 향기가 난다는데 저는 잘 느끼진 못했습니다.
직선길을 따라 양옆으로 나무가 길게 심어져 있습니다. 그런데 나무 사이로 사람들이 빽빽해요.
인스타와 다른 현실을 체감했습니다. 너무 인기가 많은 곳이라 사람이 너무 몰려서 옆에 있는 다른 길로 갔습니다.
옆으로 올라오는 길에는 사람이 없어 느긋하게 주위를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가로수길 주위로 청보리와 유채꽃이 피어있는데 보는 것만으로 힐링이 됩니다.
바람이 살랑살랑 불자 보리가 흔들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언덕 위로는 유채꽃밭이 펼쳐져 있습니다.
넓은 지역으로 유채꽃이 피어있는데 만개는 아니고 살짝 지고 있었습니다.
3월 말 4월 초에 왔다면 만개한 유채꽃을 볼 수 있을 거 같네요.
지금도 노란 유채꽃은 너무 아름답네요.
가축체험장
아래로 내려오니 다시 가축체험장이 보이네요.
끝나지 않는 무한 먹이체험입니다.
보아 염소로 몸의 털에 붉은색이 섞여 있는 염소입니다.
온순한 편이고 날카롭고 강한 뿔이 있어 먹이를 줄 때는 조심해야 합니다.
큰 염소들은 울타리 안에 들어가 있는데 새끼 염소는 밖을 자유롭게 활보하고 다녀요
아이들이 염소를 자연스럽게 만지네요.
안성팜랜드를 처음 방문해 봤는데 다양한 놀이시설과 동물 먹이체험 등 즐길거리가 많습니다.
규모가 넓기 때문에 사전에 지도를 보고 동선을 체크하고 오시면 좋습니다.
더운 날씨에는 전기자전거 이용이 필요합니다.
또한 입장료는 입장료 일뿐 먹이체험, 놀이기구 등 추가 요금이 많이 드는 게 조금 아쉽습니다.
하지만 넓은 푸른 초원을 배경으로 멋진 포토존이 있고
예쁜 꽃과 풍경이 너무나 멋진 곳입니다.
아이들이 조금 더 크면 승마체험도 해보고 싶네요.
안성팜랜드 아이들과 함께 가볼 만한 곳으로 추천합니다.
*본 포스팅은 업체로부터 어떠한 제공이나 보상 없이 솔직하게 내돈내산 후기를 기록한 포스팅입니다.
'ganimani'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종 금강수목원 이팝나무와 홍아카시아가 가득한 산책길 (1) | 2025.05.19 |
---|---|
공주 갑사 황매화가 있는 걷기 좋은 길 (4) | 2025.05.02 |
공주 소학 바베큐 금강뷰 셀프 바베큐 내돈내산 후기 (3) | 2025.04.14 |
대천 파레브 호텔 스탠다드 트윈(호텔식) 숙박 후기, 가족 여행 숙소 추천 (1) | 2025.03.31 |
공주 자연사박물관 둘리엄마 브라키오사우르스 화석이 있는 박물관 (0) | 2025.03.23 |